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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살 수 있나”…나사, 목성 위성 탐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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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살 수 있나”…나사, 목성 위성 탐사 발사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15 16:11 수정 2024.10.15 16:11
무인탐사선 ‘유로파 클리퍼’

목성 위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14일(현지시각) 발사됐다.
나사는 미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후 12시6분(한국시각 15일 오전 1시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 단지 39A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유로파 클리퍼를 실어 발사했다.
이 우주선은 순조롭게 로켓의 측면 부스터와 1·2단부 분리를 거친 뒤 약 1시간2분 만에 자체 비행을 시작했고, 약 1시간10분 만에 신호를 완전히 수신했다고 나사는 전했다.
이후 약 3시간 만에 유로파 클리퍼에 전력 공급 역할을 하는 대형 태양 전지판이 펼쳐졌다. 이 우주선은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보다 5배 이상 먼 목성계를 유영해야 하기에 해당 전지판으로 전력을 얻는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에 도달하는 데 5년 반이 걸린다. 약 30억㎞ 여정이다. 이 과정에서 유로파 클리퍼는 화성과 지구 주위를 돌며 각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속력을 얻을 계획이다. 2030년 4월11일께 목성 궤도에 진입 후 49차례의 접근 비행을 통해 유로파에 접근한다. 이후 2034년까지 표면 위 25㎞ 고도에서 근접 비행을 계속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탐사선의 임무는 목성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곳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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