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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최초 지방정원, 달성 다사읍 세천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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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 지방정원, 달성 다사읍 세천에 조성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1/07 16:47 수정 2024.11.07 16:47
필수시설 설치 30여억원 투입
내년 6월 1호 등록 목표 순항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이 달성군 세천에 생긴다. 지난 10월 25일자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대구시의 승인을 받아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으로 첫 걸음을 뗐다.
세천늪테마정원은 세천리 1669에 위치한 공공공지로,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 습지(세천늪)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장마철에 불어난 강우를 잠시 담아두는 기능도 겸하고 있어 그동안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며,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소이다.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정원소재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들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원활동과 산업·경제 등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국에는 10개의 지방정원 및 2개의 국가정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2024 대구시 정원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을 보면 정원은 가히 트렌드 그 자체라 해도 무방할 터이다.
달성군에서는 2021년부터 시비 및 군비를 확보하고, 산림청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금의 세천늪테마정원을 만들었다. 테마정원은 동화를 주제로 하여 아이와 어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호빗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달성군에서는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필수시설(화장실 등)설치를 위한 사업을 위해 총 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6월경에는 보다 정돈된 세천늪테마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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