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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그 때 그 공연, 포스터로 본 대구의 문화예술..
대구

그 때 그 공연, 포스터로 본 대구의 문화예술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03 16:26 수정 2024.12.03 16:27
일제강점기~1980년대 실물
2025년 3월 30일까지 전시

‘포스터’ 하면 ‘불조심’, ‘반공방첩’,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등의 정책 홍보 포스터나 붉은색 글자의 영화 제목이 담긴 포스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듯 공연 포스터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이달 4일(수)부터 열린다. 바로 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리는 ‘포스터, 공연을 열다 : 포스터로 본 대구의 문화예술’ 전시다.
이 전시는 대구시가 문화예술 자료 수집 과정에서 기증받은 포스터를 선별해 희귀 포스터 실물 14점, 영상(이미지 200여 점), 포스터 관련 자료 30여 점 등을 선보인다.
소개되는 실물 포스터는 지역사나 예술사에서 의미 있거나, 포스터 디자인의 변화를 보이는 것을 선별해 ‘포스터가 그린 일제강점기~6.25 전쟁기 예술의 풍경들’, ‘역사적 사건을 증언하는 몸체, 포스터’, ‘포스터가 기억하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 ‘포스터가 기록한 지역 문화사의 첫 걸음들’ 부분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상영된 영화 ‘그레이트 왈츠’, 6.25 전쟁 중 문총구국대의 후원을 받아 열린 제2회, 제3회 김상규 신무용발표회의 포스터와 2.28 민주운동 1주년을 기념한 ‘학도예술제’의 포스터 원본을 최초 공개한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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