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제교류 협의차 방문…투자환경도 둘러봐
러시아 '로만 푸틴' 투자고문 일행 7명이 포항시의 투자환경 및 문화예술·경제교류 협의를 위해 지난 13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의 고장이며, 해양도시로서 204Km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있고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여건을 갖추고 있는 21세기 환동해 허브 국제물류 도시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굴지의 철강 기업인 POSCO가 있고, 포스텍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지식기반의 인프라와 풍부한 고급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여 소개하고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투자 문의를 하고 있는 영일만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지식기반 경제자유구역, 두호마리나 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환경 지도’와 함께 포항이 외국인 투자기업의 체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항이 경북도 어느 도시 보다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와 교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내년 7월에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한-중-러-일 경제물류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러시아 경제물류 관계자들 포럼에 참석할 수 있도록 포항이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로만 푸틴 투자고문은 “한국 첫 방문을 포항에서 초대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러시아의 풍부한 지하자원에 관심이 있고, 러시아는 한국의 IT기술과 과학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만 푸틴은 현재 러시아 금융그룹 컨설팅 위원, 러시아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통합 보안관, 러시아 아카데미 재단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