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27일 봉화군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 시 주택 밀집 지역으로 산불이 확산되는 경우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형 산불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 인접 마을의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119산불특수대응단을 비롯해 봉화소방서, 7개 소방관서, 7개 유관기관(산림청, 기상청, 경찰 등),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주민 자율 진화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산불 초기에 선착대와 의용소방대의 진화 활동을 시작으로 ▴산불 확산에 따른 소방력 자원 동원 및 배치 ▴주민 대피 및 방어 지역 설정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