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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의성, 민생안정 행복 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특집

의성, 민생안정 행복 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5/03/05 13:24 수정 2025.03.05 13:25
생활 안정·지역 경제 활력 제고 ‘민생안정 특별대책’ 발표
3~ 6월 집중 추진 ONE-POINT 추경… 307억원 긴급 투입

의성군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일상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하고‘민생안정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총 6대 분야에 307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수요 계층별 맞춤형 지원시책으로 3월 4일(화)부터 즉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의성군은 300억원의 재정안정화 기금을 신속히 투입하고, 세밀하고 정확한 지원을 위해 3월 6일 One-Point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안정 특별대책에 힘을 싣는다고 밝혔다.
먼저 의성사랑상품권 규모를 지난해 보다 88억원 늘어난 350억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군은 37억원의 예산으로 3월에서 6월까지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15%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 한도도 월 최대 8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2억원을 투입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의 저렴한 결제중개 수수료 이용과 전 군민에게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주문시 1일 1회 5,000원 쿠폰과 주문금액 10% 할인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보호와 군민 혜택을 강화하여 지역의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민관이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대책도 강화된다.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5억원을 편성하여,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함으로써 자영업자의 운영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원예농가의 유류 구매비용 20%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예우수당을 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지원금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 한분 한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산수유마을 꽃맞이 하러 오세요

 

22~ 30일 주제 ‘뮤직로드’
먹거리 장터·유명가수 공연

 

 

의성군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의성 산수유 마을(사곡면 화전리 1116) 일원에서 제18회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꽃이 2주가량 늦게 핀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맞춰 3월 하순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의성군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는 300년 이상의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서 개최하며 해마다 산수유꽃의 노란 물결과 밭에 있는 의성 마늘의 초록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수유 산책길에서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는 ‘뮤직로드’ 꽃을 주제로 한 압화 작품 및 의성문인협회에서 마련한 의성문학작품 전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컬링, 키링 만들기, 먹거리 장터, 스프링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또한, 알리(22일), 황가람(23일), 뮤지컬배우 임태경(29일), 디에이드(30일) 및 지역공연팀들이 봄꽃을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 무대에서 방문객의 흥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초록 마늘순과 노란 황금물결이 조화를 이루는 산수유 꽃길을 걷다보면 화전 2리 마을 어귀에 다정히 쌍을 이루는 할매·할배바위를 발견하게 된다. 마을의 액운을 막아주고,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치성을 드려 아들을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할매·할배바위를 보면 앞에서 소원도 빌어보길 바란다.
한편, 의성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의성군을 방문하는 외부 단체(여행사)와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에는 방문 1인당 5천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의성군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다”라며 “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

야생멧돼지 포획트립 17개소 설치
공동방제단 합동 농가방역 ‘한마음’

 

의성군은 최근 단촌면 구계리, 안계면 도덕리에서 잇따라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 방역과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 및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는 등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지난해 멧돼지 1,185마리를 포획하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50마리를 포획하였다. 피해방지단은 현재 의성군 전역에 수렵견을 동반한 포획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양성 개체 발생 지역의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점곡·사곡·금성면 일대로 설치된 포획트랩 12개소 외에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포획한 개체 전수에 대한 감염검사 시행과 운반차량, 보관장 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양성 개체 발생 지역 내 추가 폐사체 수색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수색견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통해 매개체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에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군은 공동방제단과 합동으로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생 주변 양돈농가와 진출입 도로에 소독차량 7대와 드론을 활용한 가축전염병 농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에 소독약과 기피제를 배부하고, 방역준수사항에 대한 문자·안내문 발송과 농장 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농가 차단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관내 축산농가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라며“특히 양돈농가는 매일 농가 주변에 자체 점검과 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의성군 환경축산과 또는 읍면 사무소로 즉시 신고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효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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