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환경봉사단체 자발 활동
나무 정리 고압수로 바닥 청소
칠곡군은 최근 3개월 동안 왜관역 광장이 무성하던 나무는 정돈됐고, 왜관역 개설이후 처음으로 고압수를 뿌려 바닥까지 청소했다.
왜관역에서 시행한 일이 아니라‘더 나은 칠곡’이라는 2022년 10월에 결성된 민간 환경봉사단체가 자발적인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행한 일이다.
회원 수는 90명에 달하는 ‘더 나은 칠곡’은 누가 시킨 것도, 예산을 받은 것도 아니라 스스로를“자원봉사자”라 칭하며 고소작업용 리프트, 살수차, 물탱크 등 전문 장비까지 모두 자비로 준비해 모든 비용은 자발적인 회비로 충당한다.
왜관역 정비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전정 작업을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는 고목 가지치기와 역사 주변 바닥 청소를 집중적으로 이어갔다.
왜관역만이 아니라 칠곡군 8개 읍면의 골목길과 강에 쌓인 쓰레기를 배를 띄워 건져낸 적도 있었다.
왜관역 측의 사전 승인도 받았으며 역사 관계자는“단순 청소도 벅찬 상황에서 바닥 물청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더 나은 칠곡’ 자원봉사자는“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이니까요”라고 봉사활동의 의미를 전했다.강명환기자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