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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공노“대구 밑그림은 깨끗한 붓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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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노“대구 밑그림은 깨끗한 붓부터 준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5 21:32 수정 2014.06.25 21:32
권영진 당선인에게 관피아 척결 당부
  대구공무원노조가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투명한 인사와 관피아 척결 등 깨끗한 시정 운영을 당부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권영진 신임 시장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시민을 위해 산뜻한 대구 밑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먼저 깨끗한 붓부터 준비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노조는“권 당선인이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기존의 관료 출신에서 탈피해 경선으로 선택된 시장이라는 점에서 과거 대구의 명성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과거 대구시의 행정은 ‘반찬은 많지만 먹을 것이 없는 밥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각종 인프라를 지역에 유치했지만 유지비 등 뒷감당은 생각치 않고 치적 쌓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신임 시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선별하는 것”이라며“또다시 치적 쌓기로 부채만 시민에게 안기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붓부터 깨끗이 씻고 캠퍼스 위에 산뜻한 새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지역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학연이나 지연을 만드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할 항목”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경선 경쟁자를 부시장으로 영입하겠다는 것은 인사의 혁신이 아니라 합법을 가장한 또 다른‘정피아’또는‘관피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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