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성주·고령, 비상 대비 태세 확립 ‘을지연습’..
경북

성주·고령, 비상 대비 태세 확립 ‘을지연습’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19 19:34 수정 2025.08.19 19:34

성주군은 19일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적 특작부대의 테러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육군제5837부대 2대대, 성주경찰서, 성주소방서, 한국전력 성주지사, 성주군자율방범연합회,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 민‧관‧군‧경의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순서는 적 특작부대 침입에 따른 인명구조 활동, 화재진압, 긴급 구호활동, 응급복구 등 전시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실제훈련은 전쟁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날 참여한 주민 중 한명은 “전시상황을 대비해 실제훈련에 참여하게 되니 더욱 안보위험이 실감나는 것 같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은 사드기지가 있는 국가안보의 거점 지역으로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및 주민들 모두가 합세해 전시대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해 실제 전쟁 발발 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18일 오후 2시 군청에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상황 위기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며, 이번 훈련은 육군 제5837부대 2대대, 고령경찰서, 고령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고령지사 등 5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구급자, 장갑차 등 훈련장비 10여 대가 동원됐다.
훈련상황은 적 테러범 2명이 고령군청에 침투해 폭탄테러를 일으키고 그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실제 상황과 같이 긴박하게 이뤄졌으며, 테러범 진압, 주민대피, 인명구조, 화재진압, 기관소산, 복구 등의 재난 대응 종합 훈련을 진행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고 원활하게 훈련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혹시 모를 재난 상황 시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기영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