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침장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중장년층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 인력채용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지역 침장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숙련 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과 행정, 고용지원기관이 함께 현장의 인력 수요를 공유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 대구 서구는 지난달 28일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중장년내일센터(이하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서구 특화 침장섬유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사업」인력채용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구 서구청 경제과와 중장년내일센터를 비롯해 ㈜한빛채, 늘포잠, 아림침장, 도예침장 등 지역 대표 침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침장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와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 등 지역 침장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봉제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단순 채용 연계를 넘어 지역 산업과 중장년 일자리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고용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침장산업 인력 수급 현황 공유 ▲기업 수요 기반 봉제 전문인력 양성 ▲현장 중심 단기직무교육 운영 ▲취업 연계 강화 방안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장년내일센터는 협의체 논의 내용을 반영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직무교육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내일센터는 오는 6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지역채용수요연계형 단기직무교육–지역특화 봉제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총 20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침장봉제업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며, 수료 후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직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인 6월 16일에는 ‘직무설명회 및 잡매칭데이(Job Matching Day)’를 개최해 지역 침장봉제업체 6개사가 참여하는 현장 면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현장 적합형 인재를 연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중장년내일센터 강영아 관장은 “이번 인력채용협의체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지역 산업 수요와 중장년 일자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현장 중심 교육–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지역 특화형 고용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기업과 행정, 고용지원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경우 지역 침장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장년 일자리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