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경찰서 산북파출소(소장 오봉현)는 1일 오후 3시께 산북면 흑송리 자신의 논에서 탈진한 채 쓰러져 있던 치매환자 이모(80)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발견 당시 이씨는 온몸에 흙물이 배인 채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있어 자칫 위급한 상황으로 빠질 수 있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낮 12시께 이씨의 딸 이모(53)씨로부터 치매환자인 아버지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마을 주변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최근 설치한 방범용 CCTV에서 이씨가 오전 11시25분께 잠옷에 슬리퍼를 신고 인근 마을로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 이웃마을 이씨의 논에서 이씨를 구조했다. 이효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