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전 1이닝 퍼펙트 16S 선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20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은 1점차 승부에서 등장해 자신만의 피칭을 선보였다. 시속 152㎞에 이르는 강속구와 140㎞대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4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때낸 것은 정확히 20일 만이다.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달렸다. 2위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격차는 여전히 2세이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48로 끌어내렸다. 첫 타자 모리오카 료스케를 7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우에다 쓰요시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직구 3개로 간단하게 범타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상대로 컷패스트볼만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로 상대를 속였다.
한신은 1-0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