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쇠고기에서 광우병 추정 사례가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이 2일 밝혔다. 루마니아 동물보건·안전국은 지난 5월1일 예비 조사 결과 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테스트를 위해 사체를 영국 실험실로 보냈으며 소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예외적인 광우병 사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러시아가 광우병 우려를 제기하며 루마니아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이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러시아가 이번 광우병 사례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루마니아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에 매년 최대 100만 마리의 소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