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705Km 궤도 탐지
나사의 인공위성을 장착한 로켓이 지난 2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을 찾는 임무와 함께 새벽 하늘을 박차고 올랐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의 밴던벅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델타 2 로켓은 낮은 지구 순환 궤도를 향해 치솟았다. 발사 후 한 시간이 지나면 로켓은 지구 온난화 인공위성과 분리된다.
나사는 2009년에 화석 연료 연소로 나오는 주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위성을 발사했으나 로켓의 장비 고장으로 위성이 남극해에 추락하고 말았다.
새로 제작된 위성은 지구 표면 위 705 ㎞ 궤도에서 지구 배출 이산화탄소 탐지에 매진한다.
지구에서는 해마다 약 400억 t의 이산화탄소가 공장과 차량에서 배출된다.
그 중 반은 대기에 붙잡혀 온실 효과를 유발하며 반은 나무와 바다에 용해된다.
제작 및 운영비로 4억6800만 달러가 들어가는 이 위성은 2년 동안 지구 환경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을 연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