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연방법원이 새롭게 공개한 법정문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미국 여성이 테러 단체를 도우려는 시도를 하다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외국 테러단체에 도움을 주려던 혐의로 기소된 샤넌 모린 콘리(19)와 관련된 법정문서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콘리는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입국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테러단체 관계자를 시리아에서 접촉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덴버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그가 만나기로 한 테러 단체 관계자는 튀니지 남성으로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 또는 ISIL)'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콘리는 미국식 군사훈련을 전파해 지하드(이슬람교 전파를 위해 벌여야 하는 이교도와의 전쟁)에 힘을 실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