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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화 촬영지 포항, 관광 상품화 기회로..
사회

영화 촬영지 포항, 관광 상품화 기회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15 13:59 수정 2016.03.15 13:59

 

잘된 영화가 사람을 감동으로 몰고 간다. 감동을 받은 이들은 영화촬영지를 다시 찾아오는 것이 현대인들의 일상이다. 영화촬영지는 추억을 유발시킨다. 영화의 감동과 추억이 촬영지에 유명세를 떨치게 한다. 각 지자체마다 자기 지역에서 영화촬영지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을 배경으로 청춘스타인 류준열, 수호, 김희찬, 지수 등이 출연한 영화 ‘글로리데이’가 오는 24일 전국 영화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포항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게다. 영화촬영지가 관광 상품이 된다면, 포항시에 자본을 창출한다. 최근의 추세에 따르면, 드라마나 영화 한편의 성공은 그 지역을 전국에 알려, 관광 효자상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자체마다 영화나 드라마, 체험 오락프로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시가 영화 유치 노력으로 5월부터 약 2개월 동안 포항지역에서 대부분을 촬영한, ‘글로리데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죽도시장, 북부시장, 설머리방파제 등 포항지역의 주요관광지가 배경이다. 영화가 개봉돼 전국에 일제히 상영되면, 포항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리데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예매 1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지난 11일 영화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진행된 ‘3월 4주차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서 6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봉 전부터 영화 펜들의 주목을 끌었다.

포항시는 영화 흥행 성공을 위해 지난 14일 CJ E&M 주관으로 언론사와 시민들을 초청해 영화 시사회를 개최했다. 영화를 관람한 시민들은 포항을 배경으로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스타들을 볼 수 있었다. 영화 내용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 주변에 영화 관람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영화 흥행이 곧 포항을 전국에 더 많이 알리는 일이다. 영화 흥행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영화촬영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홍보효과를 자본으로 환산할 수가 없을 만큼, 포항시가 전 국민들의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이참에 포항시는 영화를 촬영한 곳마다를 관광 상품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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