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훈 부의장 “의원간 가교역할 단합된 의회 최선”
“포항시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와 견제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55·흥해읍·3선)이 지난 4일 열린 제7대 포항시의회 개원식에서 의정방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칠구 의장은 이번 의장단 선거를 통해 포항시의회 개원 이래로는 연임에 처음 성공한 포항시의원으로 평가 받게 되면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개원식에 앞서 열린 포항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3차 투표까지 진행되는 접전이 벌어졌고, 이칠구 의장은 제적의원 32명이 가운데 19표를 얻어 같은 지역구의 박경열 의원을 6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 의장은 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정 방향으로 ▲부정부패와 비리, 비정상적 관행을 척결하는 제도 구축, ▲포항시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 강화,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경제부흥 선도, ▲시민 행복을 위한 책임의회의, 네 가지 방향을 제시하면서 의원들과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승훈 의원(58·환여·장량동·4선)도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결과 복덕규 의원과의 경합에서 이겨 당선됐다.
박승훈 부의장은“제7대 전반기 동안 의장과 동료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한 이강덕 포항시장도“포항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게 된 제7대 포항시의회의 개원을 축하드린다”며“포항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융합,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새로운 포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민선 6기 제7대 포항시장 공식 취임과 더불어 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면서 시민들의‘새로운 포항’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시민 강모(50·대이동) 씨는“새롭게 포항시의회가 출범하면서 포항시의 산재한 현안들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비정상적인 관행에 협조하는 무기력한 시의회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포항시의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며 의회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 의원들이 새롭게 구성되며 제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의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