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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ICT, 사외이사 수당 특혜지급 논란..
사회

포스코ICT, 사외이사 수당 특혜지급 논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6 20:06 수정 2014.07.06 20:06
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자 6년간 2억6천 지급
포스코ICT가 특정인에 대한 법인카드 제공과 수당 과다 지급 등 특혜 논란으로 비난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ICT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최 후보자가 사외이사 당시 이사회 참석수당을 이례적으로 과다 지급하고 매월 200만원의 법인카드 사용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이에 대한 소득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탈루조장과 함께 편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양희 후보자는 당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힌 포스코ICT 사외이사 당시 급여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과 달리 6년 간 이사회 참석수당,‘거마비’명목으로 1억950만원과 법인카드 1억4920만원 등 총 2억587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경기 의왕ㆍ과천)은“최 후보자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6년간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73회의 이사회에 참석해 회당 150만원, 총 1억950만원의 회의참석 수당을 받았다”고 말하며“사외이사들의 참석수당이 평균 20만~30만원 정도인데 150만원은 이례적이며, 실비명목으로 과세가 되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서“법인카드로 6년간 1억4920만원을 사용했는데 이는 월 200만원 한도를 6년간 매월 가득 사용한 것으로 포스코ICT로부터 보수대신 카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이에 대해 미래부장관 후보에 내정된 후인 지난 6월 23일 기타소득으로 국세청에 자진신고를 하고 2909만 1000원의 납부했는데, 이 또한 2006년부터가 아닌 부과제척기간 5년을 계산해 2009년 이후 것만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이사회 수당을 소득으로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나오자“포스코ICT가 원천징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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