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연 3시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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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일본 투어와 한국 첫 공연을 취소한 영국 록밴드‘비틀스’의 폴 매카트니(72·사진)가 무대로 돌아왔다.
매카트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올바니에서 재개된 월드 투어‘아웃 데어’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검정 진 바지와 하늘색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한 그는‘에이트 데이스 어 위크(Eight Days a Week)’를 시작으로 약 3시간 동안 38곡을 부르고 앙코르로 앨범 ‘애비 로드’에 실린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셋리스트에는‘헤이 주드’‘렛 잇 비’등 비틀스 시절 히트곡 뿐 아니라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들, 비틀스 해체 이후 자신의 밴드‘윙스’의 곡들이 포함됐다.
그가‘아웃 데어’투어로 무대에 다시 오는 건 지난 5월 일본과 한국 공연을 취소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매카트니는“무대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는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매카트니는 비틀스가 1996년 마지막으로 공연한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파크 콘서트를 포함, 현지에서 총 19회 공연을 벌인다.
지난달 예정됐다 연기한 미국 공연은 9~10월에 한다.‘아웃 데어’일본 투어 앙코르와 한국 첫 공연 일정은 미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