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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잘 놀던 여자와 안 만나본 남자..
사회

잘 놀던 여자와 안 만나본 남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7 19:48 수정 2014.07.07 19:48
이성미연애학
‘올드 미스 다이어리’란 TV 시트콤, 기억나세요? 올드미스들의 심리를 잘 파헤쳐서 꽤 공감을 얻었죠? 그 중 한 에피소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올드미스 트리오가 백화점에 갔다가 동창생을 만났는데, 과거에 좀 놀던 그 친구가 좋은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는 겁니다. 올드미스들은 억울하고 또 궁금했습니다.‘왜 놀던 여자들이 시집 잘 가서 잘 살까?’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요.
할머니는“지은 죄가 있어서 조용히 가정 잘 꾸리고 사는 거”라고 하고, 아버지는“노는 거에 질려서 잘 살려고 노력하는 거”라고 합니다.
젊은 남자들에게도 물었습니다.
남자1= 놀던 남자는 딱 보면 놀던 여자다, 아니다 잘 안다. 순진한 남자들이니까 속는 것.
남자2= 많이 놀아본 여자가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진짜 좋은 사람도 알아보는 거다.
남자3= 놀던 여자는 시집 잘못 갈 거 같은데, 의외로 시집 잘 간 여자가 있어서 그것이 특이해 기억에 잘 남는 것.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저는 남자2의 말에 한 표 던집니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남녀관계에서도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이런 남자, 저런 남자 만나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찾은 거지요. 말하자면 남자 보는 안목이 생긴 겁니다.
남자들은 어떨까요?
30대 초반의 A씨는‘모태 솔로’입니다. 그 스스로 연애 경험이 없는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 잘 몰라서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몇 번 소개를 받았지만, 매번 애프터를 거절당하면서 그런 생각이 점점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A씨의 걱정이 맞는 건지, 여자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여자들은‘여자를 많이 만나본 남자’와‘안 만나본 남자’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할까요?
여자1= 여자 많이 만난 남자는 기술만 쌓이지 마음은 쌓이지 않은 것 같다.
여자2= 여자 경험이 많으면 자기가 만나는 여자를 잘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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