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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칠곡‘역세권 아파트값’큰 폭 상승..
경제

대구 칠곡‘역세권 아파트값’큰 폭 상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8 19:20 수정 2014.07.08 19:20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효과…최근 2배나 올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북구 칠곡지역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2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가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역세권 30곳을 대상으로 착공시점인 2009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5년간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가격 상승폭이 큰 아파트 1위부터 7위까지 발표했다.
공동 1위는 칠곡역 칠곡미래타운과 보성서한타운2차 아파트가 차지했다.
칠곡미래타운(전용면적 85㎡)은 이 기간동안 1억200만원에서 2억300만원으로, 보성서한타운2차(60㎡)는 8700만원에서 1억7300만원으로 각각 99%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3위는 팔달역 두산위브2001(85㎡) 아파트로 같은 기간 1억9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97%가 올랐다. 이들 아파트는 약 2배가 오른 셈이다.
4위는 학정역 학정청아람(85㎡) 아파트로 1억6000만원에서 2억7400만원으로 71%가 올랐다.
이어 공동 5위는 북구청역 고성(60㎡)과 팔거역 동화골든빌(58㎡) 아파트가 차지했다.
835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1억11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각각 62%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7위는 팔거역 칠곡네스빌(85㎡) 아파트로 1억7700만원에서 2억8500만원으로 61%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가격 상승률 상위 1~7위까지의 아파트 가운데 6곳이 칠곡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 윤용태 소장은“도시철도 3호선 착공 및 개통 영향으로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 원룸 등 주거용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일반적으로 도시철도 효과는 도심보다는 외곽지역에, 개발지보다는 미개발지에 더 큰 가격 상승폭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특히 도시철도 3호선 학정역 일대는 68만800㎡ 규모의 경북대 메디컬콤플렉스 복합단지 설립과 함께 37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정청아람을 비롯한 인근 아파트는 앞으로 2·3차 가격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대구지역 아파트는 평균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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