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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道 사후면세점 확대, 관광객 유치 길목이다..
사회

道 사후면세점 확대, 관광객 유치 길목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18 14:11 수정 2016.04.18 14:11

 

사후면세점은 관광객 등 일시적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경우, 국내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물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물품의 가격에는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가 포함이 되어 있다. 일단 구입한 후에 영수증을 보관했다가, 출국할 때 공항의 ‘Tax Free’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을 받는 제도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가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소인 경우에 관할 세무서에 가서 사후면세점 신청을 하면, 심사한 후 7일 이내에 승인여부를 결정하여 통보한다. 신청대상 업소는 간이과세자는 안 된다. 일반과세자여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 이용률이 높고 시설이나 판매인원 등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춰야만 된다. 관광객 유치에 좋은 제도이다. 경북도도 위와 같은 ‘사후면세점’ 확대를 위한 행정력을 발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경북관광협회 홍보관에서 중국과 아·태 관광객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지방국세청, 경북관광협회, 경북관광공사, 인삼업체 등 유관기관·단체 100여명이 ‘사후면세점 확대설치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사후면세점 제도를 안내했다. 국내 최대 사후면세점 환급창구 운영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사후면세점 개설절차를 설명했다. 중국과 아·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품목, 사후면세점 설치절차, 사후면세점 거리육성방안 등 경북의 쇼핑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입·출국 공항·항만 및 시내 면세점 등의 쇼핑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쇼핑과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사후면세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하겠다. 중국과 아·태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관광소득 증대에 관광의 방점을 찍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사후면세점 확대 설명회는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의 길목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북도가 우선 중국과 아·태지역을 목표로 삼고 있는듯하다. 사후면세점을 하려면, 해당 나라의 외국어 구사에도 능숙해야한다. 경북도는 외국어에 대한 방책도 수립해야한다. 외국어는 해당 점포의 몫이나, 이참에 경북도는 이에 대한 행정력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하여, 사후면세점이 경북도로 외국인을 부르는 길목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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