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승리 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후 지지율이 폭락하며 2위로 주저앉았다.
4·13 총선 직후인 14~15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27.5%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더민주는 30.4%를 기록, 새누리당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올랐다.
또한, 국민의당은 5.4%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부산에서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텃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무려 11.1%p 폭락한 31.9%로 더민주에 정당 지지율 1위를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더민주는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에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고, 서울을 비롯한 전지역에서 골고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