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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강희 감독 "승점 3점, 반드시 챙기겠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20 14:37 수정 2016.04.20 14:37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중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도쿄 원정을 앞두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 FC도쿄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선수보강 작업을 벌인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다.

그러나 여정이 생각보다 순탄치 않다. 특히 지난 6일 빈즈엉(베트남) 원정에서 2-3으로 패해 16강행에 위기감이 감지됐다.

전북은 2승2패(승점 6)를 기록, 도쿄(2승1무1패·승점 7)에 이어 2위다. 장쑤 쑤닝이 승점 5점(1승2무1패)으로 3위, 빈즈엉이 승점 4점(1승1무2패)로 4위다.

1~4위 간격이 승점 3점에 불과하다. 도쿄와의 경기를 승리해야 여유 있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최 감독은 "두 경기를 패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가 굉장히 급해졌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내일 경기와 장쑤전까지 이겨야하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자신감만 있으면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떤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6일 성남F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김보경을 향해 두둑한 신뢰를 전했다.

최 감독은 "김보경은 일본에서 선수 생활도 했고, 지난 경기에서 결승골도 넣었다"며 "팀이 초반에 어려움을 겪다가 현재 좋아지고 있는데 김보경이 중심이 돼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김보경이 자기 역할만 잘 해준다면 우리 팀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런 기대감 때문에 오늘 모시고 나왔다"고 농담을 건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보경은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김보경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 따라 (조별리그에서)어떤 결과가 나올 지 예측할 수 있다"며 "100% 능력을 발휘해서 승점 3점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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