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이 확대되면서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이 감소하고는 있으나, 감염병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을 감염병 퇴치에 필요한 95% 수준까지 올려야 하며, 특히 영유아 시기에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 국가예방접종 운영방식에는 최근 몇 년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질병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접종비 부담과 의료기관 방문에 많은 시간이 드는 이유로 그동안 예방접종이 육아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았다.
○ 실제 아이가 클 때까지 30번 정도의 접종을 병원에서 받을 경우 비용이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 ‘예방접종에 부모 허리가 휜다’는 원성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정부와 대구시에서는 육아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그간 예방접종 지원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 2015년 대구시 어린이(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비 지출 : 18,485,866천 원
○ 예방접종 지원정책은 지난 2009년 병의원에서 받는 접종의 백신비 수준(접종비의 30%)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처음 도입되었고, 2014년부터는 어린이 예방접종 편의를 위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국가예방접종항목은 본인부담금 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무료접종 확대, 접종알림 문자서비스 등으로 접종률이 최근 증가추세에 있지만 아직 영유아 중점관리항목 접종률이 86.51%에 머물고 있어 퇴치수준인 95%에 못미치고 있다. 또 최근 해외여행 증가로 감염병 유입과 국내 유행은 언제든 재발될 수 있어 감염병 유행 차단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015년 영유아(18개월 이하) 7종(중점관리항목) 접종률 : 86.51%
- 7종 : HepB(B형간염),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폴리오),
Hib(뇌수막염),PCV(폐렴구균),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Var(수두)
○ 한편, 국가예방접종 실시 항목은 결핵, B형간염, 파상풍·풍진·디프테리아·백일해, 폴리오, 홍역·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일본뇌염 등이며, 이 중 15~18개월에 접종하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4차를 누락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DTaP 완전접종률(4회 모두 접종한 인원) : 89.40%
○ 자녀 접종 시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접종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과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한 후 아기예방접종 수첩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