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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우수제안 평가, 포항이 없다니..
사회

경북도 우수제안 평가, 포항이 없다니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4/24 15:33 수정 2016.04.24 15:33

 

공무원 조직의 운용이나 경영이 시민 밀착형으로 행정을 할 때부터 그 지역의 행정은 바로 간다. 제안제도를 활성화시켜야하는 까닭이다. 제안을 실천 가능한 방안은 제안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다. 제안 요령의 교육이다. 제안서의 피드백이다. 제안 현황판 유지이다. 정기적 성과평가로 일정한 주기별로 제안의 양적·질적 성과를 평가하여, 규정대로 보상의 실시이다. 이런 것들이 현실에서 잘 구현될 때부터 그 지역은 새로움을 받아드려, 발전하게 된다. 경북도가 위와 같은 것들에 대해 시상했다. 지난 21일 2015년도 제안제도운영 우수 시·군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는 도민 소통 및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시행했다.

최우수상에는 상주시와 예천군, 우수상에는 영천시와 의성군, 장려상에는 경주시, 경산시, 고령군, 봉화군이 수상했다. 각 시·군별 제안업무 유공 공무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상주시는 지난해 720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행복공감연구회를 운영했다. 15개 팀 60명이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벤치마킹 보고회로 새로운 제안으로 신규시책을 발굴했다. 특수시책 부분과 지역 공모제안 실시 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부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예천군은 신청사 건립 아이디어공모, 활 축제 아이디어 공모 등 맞춤형 공모 제안 5회를 실시했다. 상시제안 활성화를 위하여 부군수를 단장으로 군정기획단을 운영함으로써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제안제도 운영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예천군에서는 노후 컴퓨터를 신규 컴퓨터로 교체 시 예산 낭비 및 행정 비효율성이 발생함에 따라 기억장치(Disk-Drive)를 HDD에서 SSD로 교체했다. 이 제안을 채택·실시하여, 예산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안은 일종의 평소업무의 역발상적인 창의성이다. 평소부터 늘 하던 것들에서 시대의 빠름을 감안한다면, 곧 묵은 것이 되고 만다. 행정이 이를 간과한다면, 행정은 빈축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이 대목에서 이번의 평가에서 ‘포항시는 왜 없는가’에 질책성의 질문을 한다. 포항시는 ‘함께하는 변화와 도약하는 포항’을 행정지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서 함께는 시민이다.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다면, 포항시에 새로운 제안들이 넘쳐나, 53만 명 시민들의 행복추구에 행정이 앞장서야한다. 시민들은 포항시의 행정에 서운함을 느낄 게다. 포항시는 2016년엔 보다 많은 제안으로써,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도시가 되고 시민행복도 구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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