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26)가 영화 '하이 앤드 로우 더 무
비(HiGH&LOW THE MOVIE)'로 일본 스크린에 데뷔한다.
'하이 앤드 로우 더 무비'는 불량조직 5개가 모여 있는 지구에서 벌어지
는 투쟁을 다룬 영화다. 드라마와 영화·만화, 앨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프로젝트 '하이 앤드 로우' 중 하나로 일본의 인기 그룹 '에그
자일' 등이 출연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리는 한국의 폭력조직 보스 '장백룡'
의 아들 '리'를 연기한다. 교활하고 냉혹한 인물이다. 그동안 그룹 활동
을 통해 보였던 명랑한 이미지를 반전할 예정이다.
승리는 "에그자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흥분됐다"며 "걱정도 했지
만 지금까지 해 보지 않은 캐릭터여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오는 7월16일 개봉한다.
한편 승리는 드라마 '하이 앤드 로우' 시즌2에도 출연한다. 2013년 NTV
'김전일 소년 사건부 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 이후 3년 만의 일본 드라
마 출연이다. 영화 개봉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N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