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인기를 확인했다.
트와이스가 25일 0시 공개한 2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 곡 '치어 업'이 오전 7시 기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 등 중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치어 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섞은 '컬러 팝(Color Pop)'을 표방한다.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도 폭발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치어 업' 뮤직비디오는 30분 만에 4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데뷔곡 '우아하게' 역시 최근 최근 5400만뷰를 넘기는 등 연전히 인기다.
트와이스가 데뷔 6개월을 맞은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적이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지난해 여름 음악채널 엠넷의 '식스틴'을 통해 선발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6명이 경합한 끝에 9명이 선발됐다.
올해 초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대만 국기 논란'으로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벌어진 정치공방의 희생양이 되며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화려한 외모의 쯔위는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졌고, 팀 인기 역시 상승했다.
앨범에는 이밖에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곡한 가수 박지윤의 '소중한 사랑' 리메이크 곡 등 CD 기준 총 7개 트랙이 실렸다.
이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같은 날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 곡 '나의 지구'가 오전 8시 기준 멜론의 실시간 차트 10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걸려 있다. 싱어송라이터 윤상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OnePiece)'와 작사가 전간디가 뭉친 곡으로 '뉴잭스윙(New Jack Swing) 그루브'를 차용한 마이너 풍의 곡이다. '짝사랑의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태양, 지구, 달의 관계에 비유했다.
앨범에는 이밖에 '문라이즈' '퐁당' 등 총 7곡이 실렸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연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다. 러블리즈도 오후 7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