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법령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고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국정 운영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국회의 권한을 행사한다. 대의민주주의 제도에서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한다. 국회의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입법 권력을 가진다.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국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한다. 여기에서 국민의 대표라는 의미는 나라의 균형발전 도모를 뜻한다. 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자기를 뽑아준, ‘지역의 발전도 함께 헌법이 보장한 입법 권력’을 행사함을 함축한다. 포항시가 당면한 문제도 포함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시정 주요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당선인,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정 전반에 관한 주요 현안에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주요 핵심사업과 당면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 등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영일만항 조기건설, 포항~안동 간 국도31호선 확장사업,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칠포재즈페스티벌,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포항운하 주변 재정비촉진 개발사업 등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함께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명재 의원은 19대 국회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해 지역 현안사항 해결과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재 당선인은 향후 관계부처에 국비확보의 당위성과 사업시행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건의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역구 관리이다. 자기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한 이유에서 포항시를 위한, 미래발전에 온힘을 다 쏟겠다는 국정운영의 의지를 밝힌 셈이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건의하고 요청한 내용들을 보건데, 포항시만을 위한 것들이 아니다. 국토 균형발전을 말하고 있다.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포항시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임을 명심하고, 헌법이 보장한 입법 권리와 포항국비를 보장해야한다. 포항시민들은 앞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선택할 때까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