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제 가야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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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 안동지역에서 지역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전통음악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사진>
지난 9일 안동시에 따르면 18일 안동역에서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이‘신나는 예술여행 문화순회사업’일환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가야금과 동서양 음악의 하모니, 흥겨운 우리민요, 맘마미아, 워터루, 국악캐논 변주곡에 의한 비보이 공연 등이 60분간 진행된다.
개장을 앞둔 개목나루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퇴계연가’상설공연이 열린다.
실경가무극‘퇴계연가’는 안동국악단이 2009년‘450년 사랑’이란 제목으로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2011년‘사모’라는 제목으로 재연되면서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올해는 가무극이 많이 가미된데다 월영교부터 개목나루까지 거리퍼레이드도 준비돼 있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풍성한 볼거리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주인공인 두향 역에는 퇴계선생의 15대 후손으로 아이돌 그룹 쇼콜라 메인보컬을 맡았던 이의정 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연을 펼친다.
내달 9일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고택음악회가 준비된다.
이어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오페라‘아! 징비록’이 공연된다.
같은 날 오후 안동시 정하동의 반구정 고택에서는 안동포크연합회가 주관하는 포크와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출신인 이정선, 박용범, 여혜숙, 허만성 밴드 등이 옛 추억을 회상케 한다. 23일에는 안동국악단이 주관하는 고택음악회가 민속촌 내 구름에 고택에서 열린다. 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