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인체 미치는 영향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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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채수)은 국내 대학 최초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무선기기의 전자파흡수율(SAR·사진)을 시험할 수 있는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전자파흡수율(SAR)’이란 각종 무선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돼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기준치 이상 전자파가 나오는 제품은 아예 출시를 못하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기존 휴대폰에만 적용되던 전자파흡수율 측정을 인체로부터 20㎝ 이내에서 사용되는 휴대용 무선기기 전체로 확대하는 고시를 공포하고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험기준은 무선으로 전파를 발생시키는 제품이 개발되면 전자파와 관련된 테스트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SAR이다.
각 항목별로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시험을 거쳐 제품 안정성에 대한 합격인증을 받아야만 제품출시가 가능하다.
경운대는 무선랜용 USB동글(5.25GHz, 5.55GHz), 무선랜 내장 노트북 및 태블릿 PC(2.45GHz, 5,8GHz)등을 테스트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컴퓨터, 블루투스 헤드셋, 내비게이션 등 점차 많은 기기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운대 문추연 산학협력단장은“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운대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함으로서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한 산업체에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공인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AR분야의 측정설비가 없는 사설 규격시험소 및 해외규격 승인기관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시험서비스를 확대시켜 지역 관련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