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해마다 늘어
대한민국 남녀 청소년 모두 최근 6년간 공부와 직업에 대한 고민은 줄어든 반면 외모와 건강에 대한 고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청소년들의‘외모·건강’에 대한 고민은 16.9%로 2006년에 비해 2.6%p 늘어난 반면‘공부’와‘직업’에 대한 고민은 2006년 대비 각각 2.1%p와 3.9%p씩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의 고민 비중은 공부가 3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업 25.7%, 외모·건강 16.9% 순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가정생활이나 학교생활 모두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기준 여자 청소년 10명 중 7명인 69.6%는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 청소년의 비율은 55.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휴대전화를 보유한 초·중·고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지난해 기준‘채팅(26.7%)’으로 조사됐다. 이어‘게임(15.6%)’, ‘전화통화(14.8%)’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학생은‘게임(25.2%)’, 여학생은‘채팅(33.6%)’이용률이 다른 기능 이용률보다 높았다.
결혼과 가사분담에 대한 청소년들의 견해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