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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고품질 쌀 생산 무한경쟁시대 열다..
사회

경북도, 고품질 쌀 생산 무한경쟁시대 열다

강창호 기자 입력 2016/05/10 17:04 수정 2016.05.10 17:04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농·어촌 고령화 및 FTA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논 생태양식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10일 오후 2시 모내기와 동시에 ‘16년 4월초 자체 인공종묘 생산한 미꾸리 치어 3만 마리(30일齡, 길이 40㎜, 무게 0.5g)와, 1년산 미꾸리 3만 마리(길이 8㎝, 무게 5g) 등 총 6만미를 센터 내 시험포(2개소, 1,510㎡-약457평)에 방양했다.

 

미꾸리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미꾸리가 논바닥에서 생활함으로써 벼 뿌리의 산소 공급과 잡초제거와 해충을 구제하며, 미꾸리의 배설물은 천연비료로 활용되어 벼 생육 및 미꾸리 성장을 동시에 유발함으로써 친환경 생산기술과 고품질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지난해 5월 중순 처음 실시해 시험포(2개소, 1,510㎡)에 미꾸리 (길이 30㎜, 무게 0.1g) 45천미를 방양한 결과, 10월에 벼 640㎏와 미꾸리 3만미(평균 9.8㎝, 3.8g)를 수확했다.

 

최근 논 생태양식은 국민들의 친환경, 무항생제 등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농·어업 융복합 신개념 생명산업 차원의 논 생태양식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4월 28일 도내 희망 농어가 등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내수면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미꾸리 인공종묘생산 이론 교육, 인공수정 기술 실습 등 실무 위주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점차 논 생태양식에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 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미꾸리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경북도 농어촌의 산업화 프로젝트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논 생태양식에 적합한 추가 어종 발굴과 논 생태양식 소득분석을 통한 시범단지를 조성해 기술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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