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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인비, 브리티시 3R 단독 선두..
사회

박인비, 브리티시 3R 단독 선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3 18:40 수정 2014.07.13 18:40
커리어 그랜드슬램 눈앞
▲     © 운영자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힘을 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정조준 했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2라운드 내내 공동 10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이날 6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섰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2회·2008·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 LPGA 챔피언십(2013년)을 제패했다.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만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은 한 해에 메이저 대회 4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기간에 관계없이 선수 생활 동안 4개의 각기 다른 메이저를 제패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메이저 3연속 대회 우승 후 이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공동 42위(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전반라운드부터 박인비의 클럽은 매섭게 돌았다.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힘차게 출발한 박인비는 8번홀에서의 보기로 전반라운드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박인비는 17번홀(파5)을 4타 만에 홀아웃하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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