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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초대전..
사회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초대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5/24 15:50 수정 2016.05.24 15:50

 

 

 

 제 3회 '종근당 예술지상'으로 선정된 김효숙 박승예 이만나의 초대전이 오는 26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국내의 주요 미술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작가들을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으로 창작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작가는 15명에 이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는 이미 여러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작가들이다.

김효숙은 분열하고 해체되는 현실을 체험하고 재현한다. 어린 시절의 빈번하게 반복되던 이사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이미지들은 절개되고 접착되고 교직하면서 작가 개인의 시공간이자 공통의 경험의 시공간을 구성한다. 대부분 100호 이상의 화면에 빽빽하게 세계의 구조가 뒤틀리고 꼬이고 복잡하게 조직되어 있다.

박승예는 지난 시기 펜드로잉으로 제작한 기괴하게 변형된 자화상 또는 인간의 초상인 ‘몬스터’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로잉(그림을 그린다는 행위)을 노동이라기보다는 좀 삭신이 쑤시는 유희 같다"는 작가는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 회귀하는 작업을 한다.


이만나는 역동성을 극도로 집약해나가 마침내 담담한 채색과 음영의 미세한 변화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출현한다. 무수하게 반복되는 작은 색면과 조밀한 터치로 일상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는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소개하는 작가들은 회화를 통해 언어와 이미지의 역동적 관계로 드러나는 실재(Reality)와의 접촉을 표현하는 작가들"이라고 소개했다.6월6일까지. 031-955-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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