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젊은 피들로 미얀마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미얀마전에 나설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단골손님이었던 지소연(첼시)과 조소현(고베), 전가을(웨스턴뉴욕),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등이 대거 제외됐다.
지난 2월 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임선주와 이민아,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서현숙(이천대교)을 중심으로 홍혜지, 장창, 손화연(이상 고려대) 등 U-20 대표 선수 5명이 합류했다.
21명 선수 모두 1990년 이후 출생자로 연령대가 확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윤 감독은 "부담이 크지 않은 평가전인만큼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점진적인 세대 교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삼고 싶다"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면서, 내년 동아시안컵과 2018년 아시안컵, 2019년 월드컵을 차례로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다음 달 2일 출국한다. 미얀마전은 다음 달 4일과 7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