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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전기로 제강‘국산 둔갑’법적 대응..
경제

전기로 제강‘국산 둔갑’법적 대응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3 20:00 수정 2014.07.13 20:00
현대제철, 대한제강등 중국산철근 강력조치
현대제철과 대한제강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가 원산지 위조 중국산 철근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대한제강은 지난 7일과 4일 자사 롤마크(Roll Mark)와 같거나 유사한 중국산 철근을 부산항 등을 통해 들여온 수입업체 S사와 임직원 2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위조 철근은 대한제강 롤마크 이니셜과 같은‘KDH’, 현대제철의 롤마크(‘KSHS’)와 유사한 ‘KHS’가 새겨져 있으며 각각 2,000톤가량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의무화된 철근 롤마크는 위조나 혼용 사례를 막기 위해 첫 이니셜에 한국은‘K’, 중국은‘C’, 일본은 ‘J’로 제조국을 표기하는 것으로 규정돼있는데 적발된 제품에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표기돼있어 위조여부가 명확한 상황이다.
특히 대한제강 위조 철근은 중량이 기준치 대비 13%나 미달된 불량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 관계자는“롤마크 위조 건은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법, 시험성적서 미비의 경우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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