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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울림’ 인문가치포럼,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로..
사회

‘나눔과 울림’ 인문가치포럼,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5/30 14:01 수정 2016.05.30 14:01

 

동아시아(東Asia)는 아시아의 동부지역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이 포함된다. 동아시아학(東Asia學)은 동양의 문화, 언어, 철학, 역사, 종교, 예술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위 같은 것은 사람 위주의 학문이다. 동아시아 전통가치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6’ 개막식이 지난 2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 국내외 석학 50여명, 유림단체, 연구기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김병일 21세기 인문포럼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축사에 이어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와 초대 천주교 안동교구장이었던 두봉 레나도 주교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포럼의 주제는 ‘나눔과 울림’이었다. 모리타 아키히코 교수, 간춘송 중국 베이징대 교수, 최종덕 상지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의 학술심포지엄에서 현실에 부합하는 나눔 문화의 대안을 도출했다.

영상, 책, 음악 등 대중매체 속의 다양한 나눔의 사례를 소재로 대중과 함께 참여하는 북&뮤직콘서트, 토크콘서트, 다큐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지역의 나눔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사진전, 벼룩시장, 먹을거리 한마당 등 나눔 박람회를 열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과 인문정신문화를 공유하는 안동 일원의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인문탐방 프로그램도 가졌다. 경북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유교정신문화의 본향인 안동에서 유교적 인문가치를 내걸었다. ‘동아시아의 문화 동질성’을 찾고, ‘문화공동체를 구현’하는데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유교정신을 바탕으로써 자본이 사람을 지배하는 현대의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다. ‘동아시아 문화동질성과 공동체를 형성’하여, 이제부터 ‘동아시아학’으로 자리를 잡아야한다. 학문이 될 때부터 인문적인 가치가 자본이 아닌, 사람 위주의 나눔과 사랑의 공동체로 사회의 등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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