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의 과학기술정책 기획관리 수월성 향상 기대
경상북도는 지방 최초로 공무원교육원에 R&D 관련 전문교과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미래부 산하) 주도로 광역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교육은 운영돼 왔으나, 지자체 교육기관의 정규 교과로 편성 운영되기는 처음이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도 및 시군의 5급 이하 R&D관련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공무원교육에서 운영되는 이 과정은 최근 지역내 기술혁신주체인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의 과학기술 수요와 R&D사업 투자가 증가하고 지역R&D정책의 기획·집행·조정자로서 역할이 커 짐에 따라 지자체 공무원들의 R&D 기획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학기술이 제조산업에서 안전·보건·환경 등 사회이슈 해결을 위한 공공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업무분야 지자체 공무원의 과학기술정책 마인드를 제고하는 한편,
종전에 워크숍, 세미나 등 단발성으로 추진돼 던 것을 교육프로그램으로 정례화 하여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하여 특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국가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기술표준원 등 중앙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R&D사업 예타제도 및 방법, 국가R&D관리체계, 시험인증제도 등 R&D제도에 대한 실무적인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외 미래 유망 과학기술과 이슈, 국가과학기술정책 방향과 전망, 신약 및 차세대 바이오기술 동향과 전망 등 국내외 과학기술 트랜드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 주도의 R&D 추진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내년에는 방사광가속기 등 도내 R&D현장 방문을 포함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박성수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금까지는 국가 주도로 추진돼 온 과학기술과 R&D정책이 앞으로는 지역 혁신주체(산·학·연) 중심의 Bottom-up 방식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지자체의 과학기술 정책마인드 제고와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