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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프랑스, 알바니아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
사회

프랑스, 알바니아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16 15:15 수정 2016.06.16 15:15
슬로바키아, 러시아 제물로 유로 사상 첫 승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개최국 프랑스가 24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 터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을 발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루마니아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프랑스(2승 승점 6)는 2연승을 달리며 남은 스위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알바니아는 우승후보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패째를 당했다.
 프랑스가 크게 고전했다.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이지만, 알바니아는 4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A조에서도 당연히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평가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경험이 있는 알바니아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프랑스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62%-38%로 압도했지만 내용에선 오히려 밀렸다. 알바니아는 적극적으로 맞서며 프랑스를 괴롭혔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오히려 프랑스가 위기에 처했다. 후반 7분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몸에 굴절된 공이 골포스트에 맞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중반 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알바니아의 첫 승점 획득이 눈앞에 보이던 후반 45분 알바니아의 골망이 흔들렸다. 그리즈만이 아딜 라미(세비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드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예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유로2000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같은 조의 스위스와 루마니아는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위스가 1승1무(승점 4)로 2위, 루마니아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자리했다.
 오는 20일 프랑스-스위스, 루마니아-알바니아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동시에 치러진다.
 B조의 슬로바키아는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블라디미르 바이스(레퀴야), 마렉 함식(나폴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993년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처음으로 밟은 유로 본선 무대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에서 웨일스에 1-2로 패했던 슬로바키아(1승1패 승점 3)는 잉글랜드(1무 승점 1)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러시아(1무1패 승점 1)는 뼈아픈 일격을 당해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미드필더 함식은 1골 1도움으로 슬로바키아의 첫 승을 이끌었다. 슬로바키아는 오는 21일 잉글랜드, 러시아는 웨일스를 상대한다.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프랑스(2승) 2-0 알바니아(2패)
스위스(1승1무) 1-1 루마니아(1무1패)
B조 슬로바키아(1승1패) 2-1 러시아(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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