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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완/선 나이 거꾸로 먹는 스타..
사회

김/완/선 나이 거꾸로 먹는 스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4 21:49 수정 2014.07.14 21:49
싱글앨범‘굿바이 마이 러브’발표
▲     © 운영자
40대 여자스타가 늘고 있다. 배우 김희애(47) 김성령(47), 발레리나 강수진(47), 뮤지컬배우 최정원(45)….
젊은 여성 못지 않은 섹시함을 유지하고 있다.
성적 매력을 몸으로만 발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에서 자연스레 묻어나는 농익은 분위기로 어필한다. 오랜기간 자신의 영역에서 쌓아온 열정이 섹시함으로 치환된다.
가요계에서 40대 여자스타는 드물다. 몸을 쓰는 댄스 가수의 영역에서 특히 그렇다. 1990년대를 풍미한 김완선(45·사진)은 이런 흐름에서 이례적으로 여전한 섹시 스타다.
김완선이 새 디지털 싱글‘굿바이 마이 러브’를 발표했다. 2012년 미니앨범‘더 비어(The Beer)’이후 2년 만이다.
복고풍의 탱고리듬을 담백하게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의 힙합으로 트렌디 감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더 비어’에서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선보였다.
김완선은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최신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1986년 1집‘오늘밤’수록곡 전곡을 작곡·작사한 록그룹‘산울림’출신 김창훈(58)을 시작으로 가수 이장희(67), ‘록의 대부’신중현(76), 기타리스트 손무현(46)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작업했다.
김완선은“당시 들려준 음악들이 그 때에는 최신 음악일 것”이라면서“매번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웃었다.“최근 아이돌도 그렇고 음악 장르가 다양하죠. ‘딱 이게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은 없는 것 같아요. 스타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 거 같아요.”
작년 7월부터 준비한 싱글인데 이제야 발매했다.
“마음에 드는 곡을 찾고 또 찾다가 늦어졌다”면서“함께 준비했던 곡들이 많아서 싱글을 한 두 개 더 선보인 뒤 연말에 정규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알렸다.
‘굿아비 마이 러브’에서는 힙합가수 타이거JK(40)와 비지(34)가 피처링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1인 밴드‘에피톤프로젝트’(차세정)와‘오늘’한류그룹‘비스트’멤버 용준형(25)과‘비 콰이어트’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특별히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뮤지션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질감을 즐기는 편이죠. 에피톤프로젝트는 원래 좋아했고, 용준형과 작업은 신선했죠.”
어느덧 데뷔 28주년을 맞은 김완선은“할 줄 아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한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죠.”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자기 만족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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