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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쌍꺼풀 수술 후 짝짝이 눈 됐다면?..
사회

쌍꺼풀 수술 후 짝짝이 눈 됐다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14 21:51 수정 2014.07.14 21:51
무작정 성형 오히려 부작용
 우리나라 성형인구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성형 부위는 바로‘눈’이다.‘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는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쌍꺼풀수술이나 눈매교정술 등과 같은 눈성형이 성행하고 있는데“자신의 피부체질이나 얼굴형,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유행만 쫒다가는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높고 실패할 확률도 높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그렇다면 쌍꺼풀 수술 후 짝짝이 눈이 됐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비대칭(짝짝이) 눈이 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근막(눈을 뜰 때 쓰는 근육)의 기능적 문제나 수술 집도의의 실력, 잘못된 수술방법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또 안검하수 증세가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쌍꺼풀 라인이 풀어질 확률이 높고, 절개선의 높이가 달라도 짝짝이 눈이 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세민성형외과에 따르면 쌍꺼풀 수술의 종류는 절개법과 매몰법, 부분절개법, 단매듭연속매몰법 등이 있다.
눈 모양이나 피부두께, 근육의 강도에 따라 수술법도 크게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눈이 작고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운 경우 매몰법을 시행하게 되면 쉽게 풀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절개법과 눈매교정술을 동시에 병행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매몰법 시술 후 짝짝이 눈이 된 경우에는 비절개 방식의 단매듭연속매몰법을 통해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홍종욱 박사는“단매듭연속매몰법은 눈꺼풀의 피부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하기 때문에 라인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풀릴 확률이 적다”면서“무엇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교정이 가능해 남성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만일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 후 쌍꺼풀수술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양쪽 쌍꺼풀 라인의 위치가 다르다면 기존의 쌍꺼풀 라인을 풀어준 후 다시 디자인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형전문의인 홍종욱 의학박사는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백세민 박사의 제자로 현재 성형재건안면기형연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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