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기의 가동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냉방병)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냉방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역 내 대형건물, 병원, 대형목욕탕, 노인복지시설, 분수대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오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레지오넬라 검사는 하절기에 대형건물 등 냉각탑수, 분수대 및 냉·온수 시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444건을 검사해 냉각탑수, 샤워기 등 12건(2.7%)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4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건에서 검출했으며, 145건에 대해 검사 중에 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배관에 대한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