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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현대가 개막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었다.
 전북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에서 이종호, 로페즈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1승9무(승점 42)로 K리그 개막 20경기 연속 무패를 이었다. 2위 울산현대(승점 34)와의 승점 차는 8이다.
 전북의 로페즈는 1-1로 팽팽한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과거 몸담았던 친정 제주를 울게 했다.
 울산은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3-2로 승리, FC서울(승점 3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광주의 공격수 정조국은 시즌 13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전남드래곤즈는 후반 41분에 터진 배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첫 연승이다.
 한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대전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에 2-1로 승리했다.
 FA컵 8강에서 전북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부천FC는 FC안양과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