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덕이'는 1848년 출생, 5세 되던 해 남사당패에 입문해 15세 여성 최초로 꼭두쇠가 되어 60~70여 명의 남사당패를 이끈 당대 최고의 예인이다.
안성남사당패 여자 꼭두쇠로 살다 23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조선의 예인 바우덕이는 천민으로서 남사당놀이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흥과 신명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다.
그런 그녀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바우덕이축제)'가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 동안 경기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관람객 55만명과 농특산물 판매액 15억6000만원을 올린 바우덕이 축제는 경기도 10대축제 3년 연속 선정은 물론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축제예술·전통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차지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돼 민속과 춤·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6회째를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바우덕이 축제는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전야제는 9월28일 남사당패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기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30여 단체 3000여명이 참가하는 축제의 오랜 전통이자 최고의 볼거리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안성시내 중앙로 및 내혜홀공원에서 펼쳐진다.
9월29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본 행사는 10월3일까지 5일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가지고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