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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北, 미사일 발사로 사드배치 탄력받나·..
사회

北, 미사일 발사로 사드배치 탄력받나·

이성관 기자 입력 2016/07/19 18:50 수정 2016.07.19 18:50
南南 갈등 부채질, 필요성 재확인 vs 스커드 못막아

 

 


북안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스커드 탄도 미사일 2발과 농동 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북한은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항의이자 이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 한 것 이지만 오히려 이같은 도발이 실제로 정부, 여당 등 사드배치 찬성 측에서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사드배치의 논거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세발을 발사했다"며 "우리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사드 배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드 긴급현안질의에서도 "북한이 오늘 아침에도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탄도미사일 방향만 조금 바꾸면 바로 우리 땅에 떨어진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대해서 자위권 차원에서 방위시스템, 더 보강된 방위시스템 필요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 역시 사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사드도입은 대한민국 안보 주권과 직결된 중차대안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드배치를 반대해온 진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하면서 북의 도발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러한 망발이 사드 배치를 불러온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위원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 500~600km를 비행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며 당장 불장난을 중단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기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건 연세대교수는 사드배치를 주장하는 사람은 결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이 크지않냐"고 주장한 것이고 반대론자들은 "저고도이기 떄문에 사드로는 못잡는닫고" 주장 할 것 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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