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장마철 잦은 비와 고온 때문에 휴양지 먹는 물의 수질악화로 인한 행락객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어 27일부터 도내 23개 시·군과 합동으로 먹는 물 공급시설 점검 및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문제점들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 및 수질검사 대상은 동해안 4개 시·군 소재 25개 해수욕장에서 이용되는 음수대 41곳과 16개 시·군 25개 자연휴양림에서 이용되는 25개 음수대를 대상으로 하며, 수질검사항목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3개 항목을 분석한다.
그리고 하절기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도내 지방상수도, 약수터(먹는 물 공동시설), 유통 중인 먹는샘물(생수)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휴가철에 우리 지역을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김준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급성감염성 질환은 대부분의 경우 개인위생에 의한 발생보다는 식품이나 먹는 물에 의한 집단환자 발생이 많으므로, 수질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계곡수나 약수를 마실 때에는 반드시 끓여 먹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