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보다 수출 4.8% 수입 10.5% 늘어
포항지역 6월 수·출입이 철강금속제품 등의 수출과 수입에 힘입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6월 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8억 76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철강금속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수출액의 80.9%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원료가격 하락, 철강시황 회복지연 등으로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수출물량 확대, 주요 수출품목인 중후판, 열연강판 등의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미국(49.4%), 중국(25.4%), 인도(12.9%), 유럽(8.0%), 일본(5.2%)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9억 1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철강제 공급과잉 지속에 따라 저가 철강금속제품(평판압연제품 등)의 수입확대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철광석(전체 수입의 46.8%) 등 광산물 수입은 3.1%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수입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 수입은 지난해 동기대비 23.2%가 늘었다.
주요 수입국인 중국(73.7%), 미국(26.3%), 중남미(23.6%), 유럽(18.6%)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