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원가부담 고민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제강사와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 중심의 건설사 간의 3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한 달 여 진통 끝에 타결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강사와 건설사 간의 3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톤당 68만5천원으로 타결했다.
이는 2분기 가격인 톤당 71만원 대비 2만5천원 낮은 것으로 70만원을 고수했던 제강사의 방어선이 무너졌고 68만원을 제시한 건설사는 5천원 차이로 근접선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건설사향 철근가격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4년8개월 만에 톤당 6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게 됐다.
그러나 제강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제고라는 중대한 문제에 처하게 됐다.
정부가 올해부터 여름철 전기요금 적용기간을 종전 7~8월에서 6~8월로 확대시행하면서 연중 가장 비싼 전기요금을 사용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돼 톤당 1만7천원 수준의 원가부담 상승을 안게 됐고 유통시장의 저가 물량 또한 출고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