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은 기대되는 젊은 작가로 소설가 정유정을 선택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지난달 13일부터 8월1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독자 8만1535명을 대상으로 ‘기대되는 젊은 작가’를 물은 결과, ‘종의 기원’의 정유정이 2만2106표(8.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하익 1만7445표(6.4%), 구병모 1만5604표(5.7%) 등이 뒤따랐다.
정유정 작가는 예스24를 통해 “한국소설의 미래는 독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우리 작가, 우리 문학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독자들 덕분에 작가는 열심히 쓸 힘을 얻는다.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외국에 알리고픈 한국 작가’로는 최근 ‘풀꽃도 꽃이다’를 펴낸 조정래가 2만7388표(10%)로 1위에 올랐다. 이정명 2만1555표(7.9%), 김려령 1만9917표(7.3%)로 뒤를 이었다.
예스24는 조정래 작가의 작품 중 영어 번역본을 외국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예스24는 오는 26일 정유정 작가와 함께하는 ‘2016 소설의 밤’을 열고 300명의 독자를 무료로 초청한다. 이날 ‘종의 기원’을 연극으로 각색해 상영할 예정이다. 30일에는 독자 60명을 초청, 조정래 작가와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풀꽃 문학기행을 떠난다.